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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로드 더블더블' 모비스, kt 꺾고 유재학 감독 한 팀에서 400승 자축
울산 모비스의 유재학(53) 감독이 프로농구 최초로 한 팀에서 정규리그 400승을 신고했다.모비스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~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에서 84-74로 승리했다. 이날 승리로 유 감독은 모비스에서만 400승(268패)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.프로농구 역사상 한 팀에서 400승을 거둔 지도자는 유 감독이 처음이다. 2004년 9월 모비스에 부임한 유 감독은 뜻깊은 기록으로 승리를 자축했다. 이 부문 2위는 허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전주 KCC에서 252승을 올렸다. 3위는 신선우 여자프로농구연맹(WKBL) 총재의 247승(현대·KCC)이다.전반을 41-29로 앞선 모비스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꼴찌 kt를 밀어붙이며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. 모비스는 10승10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단독 6위로 올라섰고 최하위 kt(2승18패)는 불명예스러운 팀 창단 최다 11연패를 당했다.찰스 로드(26득점 15리바운드)와 함지훈(13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), 전준범(3점슛 4개 포함 14득점)과 송창용(3점슛 2개 포함 10득점)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. 반면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.김희선 기자 kim.heeseon@joins.com
2016.12.17 18:43